가상현실(假想現實, 영어: virtual reality, VR)
컴퓨터 등을 사용한 인공적인 기술로 만들어낸, 실제와 유사하지만 실제가 아닌 어떤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 혹은 그 기술 자체를 의미합니다.
가상현실은 현실과 분리된 컴퓨터가 만든 가상공간 안에서 주변을 인식하는 동적 기술과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사람 오감을 자극하여 현실과 유사한 체험을 가능케 하는 새로운 가상 환경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이때, 만들어진 가상의 환경이나 상황 등은 사용자의 오감을 자극하며 실제와 비슷한 공간적, 시간적 체험을 하게 함으로써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드나들게 함과 동시에 사용자는 가상현실에 단순히 몰입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디바이스를 이용해 조작이나 명령을 실행하는 등 가상현실 속에 구현된 것들과 상호작용 (interaction) 이 가능하고 사용자의 경험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일방적으로 구현된 시뮬레이션(Simulation)과는 구분되는 점이 있습니다.
'버추얼 리얼리티(Virtual Reality; VR)'라는 단어의 기원은 프랑스의 극작가, 시인, 배우이자 연출가인 앙토냉 아르토의 책에서 그가 극장을 묘사하는 단어로 '버추얼 리얼리티'를 사용한 것입니다.
현재의 '가상현실' 의미와 가까운 '인공 현실(artificial reality)'이라는 단어는 1970년 대에 첫 세대 가상현실 연구가 중 하나인 마이런 크루거(Myron Krueger)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그 후 1980년대 후반에 미국의 컴퓨터 과학자인 재런 러니어(Jaron Lanier)에 의해 현재의 가상현실 개념을 뜻하는 단어인 '버추얼 리얼리티'가 널리 쓰이게 되었습니다. 한국어로 '버추얼 리얼리티'는 '가상현실'이라고 번역되는데, 이는 일본어 번역을 그대로 본뜬 것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컴퓨터의 첨단기술을 동원해 인간의 오감을 창조하는 것이 버추얼 리얼리티의 개념인데 마치 현실과 완전히 대칭적 개념으로 쓰인 듯한 '가상현실'이라는 번역이 잘못되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에 따르면 1968년에 유타 대학의 아이번 서덜랜드가 고안한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 (머리 부분 탑재형 디스플레이, Head Mounted Display; HMD)가 최초의 가상현실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최초의 HMD 시스템은 사용자가 사용하기에 너무 무거워 천장에 고정되어 있었으며 선으로 표현된 3차원의 영상으로 가상공간이 생성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초기 가상현실 시스템 중 주목할만한 것으로는 1977년 MIT에서 만든 아스펜 무비 맵 (Aspen Movie Map)이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가 콜로라도 주의 아스펜으로 가상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해주는 가상현실 시스템입니다. 시각을 이용한 가상현실로서는, 1991년에 일리노이 대학의 토머스 데판티 등에 의해서 제안된 CAVE (en:Cave Automatic Virtual Environment, 몰입형의 투영 디스플레이)가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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